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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에서 마스크를 저는 전기료를 자동이체해서 봉투에 고지서가 담겨 옵니다. 우편함에 한국전력공사 우편물이 꽂혀있길래 당연히 고지서 이려니 했는데 평소보다 두툼하고 안내문이 언뜻 보이길래 안내문과 같이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얼마 나왔나 제일 궁금한 고지서는 없고 조그만 안내문과 일회용 마스크 두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안내문도 마스크를 왜 주는지에 대한 안내문은 아닙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이런 깜찍한 깜짝 선물을 보내줄 줄이야.. 생각도 못했던거라 반갑고 고맙습니다. ☺️ 낱장으로 한장씩 포장된거라 가방에 비상용으로 넣고 다니기 딱 좋겠네요. 안그래도 간밤에 마스크를 안쓰고 나갔는데 비상용으로 가지고 나간것도 없어서 몹시 당황하는 꿈을 꾸었답니다. 실수로 마스크를 깜박하고 나간적도 몇차례 있었지요. 그 왜 사람.. 2020. 9. 25.
오늘의 저녁 비비고 사골 곰탕에 썰어서 냉동보관했던 파를 넣고, 풀무원 얇은 피 김치만두를 넣고 만둣국을 끓였습니다. 다 되어 있는 것 냄비에 넣고 끓이는 건데, 오늘은 이것 조차 하기 참 귀찮은 날이었습니다. 뭐 오늘뿐일까요, 저는 음식에 열정이 없는 편이라 음식을 차리는 게 너무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그게 뭐라고.. 그게 너무 귀찮다고 툭하면 밥을 굶기 일쑤죠. 😓 이게 안좋은 건 알지만 쉽게 고쳐지진 않네요. 부모님과 함께 살 때도 똑같았습니다. 참 한결같은 저란 사람... 냉장고에 반찬있고 냄비에 국있고 밥통에 밥있는데, 그거 차려 먹는 것도 너무 귀찮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게 귀찮다고 배가 고파 미칠 것 같을 때까지 굶다가 부엌으로 기어나와서 밥푸고 제일 취향저격 반찬 하나 꺼내서 먹었습니다. ㅋㅋㅋ .. 2020. 9. 16.
수술 약 한달 경과 수술을 받은 지도 어느덧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여전히 수술부위는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물감이 아니라 공허함인가요?ㅎㅎ 턱뼈도 염증에 녹아 사라졌고, 자리를 차지했던 염증도 긁어냈으니 말이예요. 턱뼈가 차오르는데 약 6개월 정도 걸린다고 얼핏 들었었는데, 얼른 차오르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건 당분간 자제해야 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혼자사니까 말할 일은 없고, 종종 코인노래방을 못가는 아쉬움을 집에서라도 달래곤 했는데, 딱 부르는 순간 느낌이 옵니다. 자제해야 한다는 느낌이..😢 수술 받기전, 그때도 염증때문에 노래부르는 건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무시하고 불렀었는데, 수술하고 나니 더 쫄보가 되었네요. ㅋㅋ 사실, 수술 부위 치아.. 2020. 9. 15.
부드러운 계란찜 만들기 예전에 종로 YBM으로 영어를 배우러 다닐 때 자주가던 김밥집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사이드로 나오는 계란반찬이 참 부드럽고 맛이 있었습니다. 모양을 보면 에그롤 만드는 기계 같은 걸로 만든 것처럼 일정하게 동그스름한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는 그 기계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모양새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맛은 일반적인 계란찜 맛이 아니었어요. 뭐랄까 몽글몽글 부드러운 느낌이랄까요? 얼마전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반찬 사진을 찾아내었어요. ㅋㅋㅋ 그리고는 같이 학원을 다녔던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 계란반찬이 그립다고 했더니, 계란 푸딩으로 검색해보라고 하더군요. 역시 요리잘하는 친구가 곁에 있으니 최고! 계란 푸딩을 검색해보니 딱 제가 그 김밥집에서 먹었던 그 계란찜이구나 감이 딱 왔습니다..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