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수술한지 3개월이 흘렀어요.
실밥 빼는 날 3개월 뒤 날짜로 진료 예약을 했던 터라 맞춰서 서울대 치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11월 들어서면서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진료날짜가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 거예요. 진료 며칠 전 치과병원에서 진료 안내 카톡이 오긴하지만 며칠전에 연락이 올까? 계속 기다렸답니다.. 제가 생각했던 날짜도 지나쳐서 ㅋㅋ 알림 누락되면 못가는거 아니냐며 ㅋㅋ (5일전 안내 카톡이 오네요.)
3개월 뒤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진료는 진료예약 시간보다 일찍 와서 엑스레이 촬영을 먼저 합니다.
촬영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30분정도만 여유있게 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여유있게 출발한다는게 그만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거 있죠.
제가 수술 받았던 시기에 비해 요즘은 코로나로 난리다보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들어갈 때 큐알코드로 방문자 체크를 하고 들어갑니다.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경우 수기로 작성이 가능합니다.)
수납창구에서 주민등록증 혹은 환자카드를 제출하고 엑스레이 촬영 비용을 수납합니다. 그리고 같은 층, 영상치의학과에서 접수를 하고 차례를 기다려 촬영합니다.
촬영이 끝나면 1층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기계로 내원접수를 진행합니다. 이때 내원 접수 후 빨간 버튼을 눌러서 접수 정보는 화면에서 삭제해줍니다.
제가 아까 1시간 일찍 도착했다고 했잖아요? 정확히 시계는 보지 않았지만, 엑스레이 촬영도 대기가 길지 않아서 내원접수도 예약시간보다 삼십여분 정도 더 빠르게 했는데요, 그날 따라 환자가 적었던 것인지 의외로 일찍 호명이 되서 진료실에 빨리 입성했어요. 하지만.. 교수님은 바쁘셨는지 딱 예약시간에 제 자리에 오셔서 봐주셨어요.ㅎㅎ
그래도 진료실에 빨리 입성하니 다른 선생님들께서 이것저것 확인하고 가셔서 칼같이 예약시간에 교수님 진료 받고 끝났답니다.ㅎㅎ
진료는 별거 없었어요.
이따금씩 수술부위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이게 혹시 뼈차오르는 느낌인지? 물어봤으나 교수님께선 뭐 수술했으니 뭐 그런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뼈이식은 따로 안해서 자연히 차오르길 기다리는 상황이라 뼈가 많이 차올라는지 물어보니 지난번보다 꽤 차올랐다고 하셨어요. 제 눈으로 봐도 얼기설기 뼈가 차오른 게 보이더라고요.ㅎㅎ
교수님께선 엑스레이도 확인하시고 입안으로 수술부위도 확인하신후 수술부위는 문제 없다고 하셨어요. 뭐 그렇게 진료는 끝났습니다.
또 3개월뒤에 경과를 확인하러 갑니다.
아참, 수술 후 감각이 잘 느껴져서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되게 뒤늦게 알아차린 게 있는데요. 양치할 때 입 오므리고 양치하다보면 입술에 약간 저릿저릿한 감각이 느껴지더라고요. 감각은 살았지만 이런 부분이 약간 남은것 같아요. 그런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없고 뭐 정말 저릿저릿한게 남은것도 몇 달만에 알아챌정도니^^; 심각한 것도 아니고. 이게 계속 갈지 뭐 지내다 사라질진 모르겠어요. 기록삼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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