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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의 일상이라니 🤪

줄어든 장난감(덕질) 소비

by Lani_ 2020. 8. 29.
그리운 카페에서의 인형놀이


요즘은 장난감에 지출하는 비용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 동안 휴덕기를 맞이해도 소비욕구는 한치의 줄어듬도 없었는데, 이렇게 소비 욕구가 잠잠해 진게 참 신기하면서 너무 좋습니다.
제가 돌아가고 싶어 했던 저의 덕질 초심도 그렇고 제가 새롭게 추구하고자 정했던 덕질 방향도 둘다 궁극적으로는 미니멀한 덕질이거든요. 이제 소비는 줄었으니까 가진것을 방출하는 일만 남았다 싶은데 이게 또 참 어렵습니다. 새로운 걸 들이지 않는 것보다 있는 것을 내놓는게 더욱 힘드네요. ㅜㅜ
여튼 코로나로 친구도 못만나는데 덕질 소비까지 줄어드니까 매달 용돈이 남습니다. 금액이 남은 걸 보면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어요. 다음달도 절약하자고 다짐하게 됩니다.ㅎㅎ
저는 매달 가계부를 기록 하는데요, 올해 1월부터 제 장난감 지출이 어땠나 살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줄어든건 아니고 어느순간부터 시들해진 것 같아요. 가격을 정확히 적기엔 좀 그렇고, 대략 구입 주기로 살펴보겠습니다. 한번 지를때 구입하는 금액대가 비슷한 편이어서요. 적게 질렀다고 금액이 특별히 높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ㅎㅎ

1월
1/3 피규어
1/5 인형옷
1/24 실바니안
1/27 인형소품
1/31 실바니안

2월
2/13 디즈니스토어
2/16 인형
2/19 인형소품
2/22 피규어

3월
3/11 인형옷
3/18 인형옷
3/18 피규어
3/18 인형옷
3/23 인형
3/25 인형소품
3/28 플레이모빌

4월
4/7 플레이모빌
4/13 인형옷
4/24 피규어

5월
5/3 인형옷
5/22 썸썸 킨더조이
5/31 인형소품

6월 은 지른게 없네요.
생일이 있어서 지르려면 핑계대기도 딱 좋았는데 말이죠.

7월
7/3 실바니안
7/4 인형소품

8월
8/17 피규어
(이건 쫌쫌따리 모아온 애드포스트 수익으로 구입했습니다.)

4월부터 소비 하향세를 타서 6월부터 지갑이 많이 닫힌 것 같습니다.
여기엔 지른 것만 적었지만 방출한 장난감들도 있었습니다. 소비 금액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금액입니다. 소비금액의 약 1/5정도 됩니다.


하지만 덕질템 구입이 줄었다고 돈을 확실히 절약한 것도 아닙니다. 2020년은 코로나.. 망할 코로나 와 유충 사건으로 돈이 새어 나갔죠.

마스크를 어느정도 쟁여뒀다고 숨돌리고 나니 수도 유충이 터졌습니다. 그렇게 필터 구입하고 또 한숨 돌리고 나니 다시 코로나... 망할...

몇년간 치과를 가지 않았던 죄값도 톡톡히 받았습니다. 치과에 거진 백만원 가져다 받친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덕질을 향한 소비라도 줄어서 천만 다행이다 싶습니다. 강제로 줄인거면 갖고 싶은 애타는 마음때문에 힘들텐데 자발적으로 마음이 꺼진거라 마음도 평온합니다.

새로 구입하지 않고 가진걸로 만족하며 즐기는 덕질을 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걸 구입하면 그만큼 다른걸 방출 하는 덕질.... 꿈꿔봅니다.

최종적으로는 간단하게 이사할 수 있을 만큼, 한~ 캐리어 한개 정도의 분량으로 줄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건 가능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의 모든 사람이 “너는 불가능” 하다고 장담하네요. ^^
언젠가.... 언젠가 가능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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