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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우당탕 🥣

풀무원 마파두부소스 & 두부계란부침

by Lani_ 2020. 11. 1.


두부를 좋아하는데 요리를 못하니까 먹는 방법이 너무 한정적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 풀무원에서 나온 중화마파두부 양념소스를 구입했습니다.
풀무원 마파두부 소스에는 3-4인분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보통 이런 인분 적힌건 실제보다 많이 적혀 있다고 생각해서 과연 이 소스는 몇인분 느낌이 날지 궁금했습니다.

소스뒷면에 요리법이 나와 있어서 참고했습니다.
안내된 것처럼 두부 200g을 1cm너비로 깍둑썰기를 했습니다. 두부 양만 봐도 3-4인분은 절대 아닙니다.
한 1.5인분 느낌?...

양파는 잘게 썰어주라고 나와 있었지만 깍둑썰기로 냉동보관한 양파밖에 없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ㅋㅋ

프라이팬을 들여다보며 생각해봅니다.
이걸 어떻게 먹어야 3-4인분이 될까?....
덮밥으로 먹을라치니 그냥 1인분 같습니다...

다음끼니 반찬고민 하기 싫어서 반만 밥그릇에 담고, 참기름 한스푼 넣어서 비벼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까 소스가 적어서 색이 매우 연하고 맛도 순합니다.😢
덮밥으로 먹을거면 소스 1봉을 1인분으로 생각하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은 두부 100g은 어떻게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지난 번에 해본 것처럼 두부김치로 먹을까 생각하다가 새롭게 먹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두부계란부침에 도전했습니다.

당근을 다져 넣으면 색이 먹음직스러울텐데 아쉽게도 당근은 없습니다. 왠만한 건 이미 다 썰어서 냉동보관한터라 냉장실에 있는 애호박을 꺼내서 잘게 썰어주었습니다. 썰면서 그냥 대충 부쳐 먹어도 맛난애를 왜 이렇게 다지고 있나 현타 약간. ㅎㅎ
대파도 약간 썰어서 넣어보았습니다.
계란은 체에 걸러서 준비했습니다.

일단 남들 하는대로 흉내를 냅니다. 키친타올로 두부 물기를 잘 닦아주었습니다. 두부가 작은데 거기에 1/3만 남은 두부를 사용했더니, 자르고 나니까 너무 귀엽습니다. 아기들 반찬 같아요. 한입 두부계란부침 ㅎㅎ

계란옷을 차박차박 잘 발라줬습니다.

헉! 😱
사용하려고 프라이팬을 꺼냈는데 찌그러진 부분을 발견했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세척할 땐 왜 몰랐나...
손가락으로 가르킨 부분이 약간 눌렸습니다.
내 소듕한 자취 살림이...😢

계란 = 맛있다
애호박 = 맛있다
두부 = 맛있다
두부계란부침도 맛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릇노릇
바로 먹으면 뜨끈하고 맛있을 텐데, 아침에 해먹기 귀찮을까봐 미리한거라 꾹 참고 내일 맛 봐야 겠어요.☺️
대파, 양파, 애호박 다 썰어서 냉동보관했더니 반찬통이 모자른거 있죠... 후라이팬 째로 냅두고 내일 데워서 먹으려고요.

살림살이 늘리긴 싫은데, 냉동보관할 때 쓸 반찬통을 더 살까 요즘 고민중이예요. (마트에서 저렴한 락앤락 반찬통을 봐서ㅋㅋ)
대파, 양파 요런 애들 사면 양은 많은데 혼자 해먹으니까 줄어드는 속도는 더디고.. 반찬통 순환이 정말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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