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감자사야 되는데.. 라고 생각을 계속 해왔는데, 알고보니 이미 구입한 감자가 있었습니다...
까먹고 지내는 동안 싹이 나기 시작한 감자들....
다급하게 오늘의 메뉴를 카레로 정했습니다.
감자를 다 쓰지 않고 일부만 쓸거라, 카레가루 뒷면에 나온 레시피(4-5인분 기준)에서 1/2 줄여서 넣을 겁니다.
전자저울은 한번 사두니 두고두고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홈베이킹 할 때 쓰려고 장만했고, 반려동물 키우면서 애들 몸무게 잴 때도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덕질템 판매할때도 준등기 가능한 무게인지 확인차 잘 사용하고요.ㅎㅎ
이번에 카레를 만들 때도 반만 넣을라 치니 어림잡아 대충하기엔 에매한듯 해서 저울을 꺼내들었습니다. 역시 저울이 있으니 편합니다.
남은 카레 가루는 실링기로 잘 밀봉해줍니다.
사실 실링기는 예전에 지인이 덕질템 정리할 때 쓰라고 선물해준건데, 주방템으로는 잘 안쓰게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실링기 존재자체를 까먹고 지낼때가 더 많아서 주로 집게를 쓰는데, 이렇게 간혹 생각났을 때 써줍니다. 🤣
제가 요리하는 횟수가 적어서 일 수 있지만, 실링기는 주로 어디에 쓸 건지 용도가 뚜렷하지 않으면 비추해요.
주 용도로 잘 안쓸땐 은근 짐이거든요. 주 목적외에는 사용 횟수도 현저히 적어서 주 목적이 뚜렷하면서 자주 그 행위를 해서 쓸 일이 많으신 분이 장만하심 좋을 것 같아요.
감자가 왜 이렇게 많지?... 생각하며 조리하다 떠올랐습니다.
제가 생각없이 감자를 전부 쏟아 담았다는 것을 요...
아.. 다 안넣으려고 했는데....😨
완성한 카레에는 다진마늘과 함께 볶아준 새우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제 카레는... 대 실패~~~~
제가 만들었지만 참 맛 없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카레는 이렇게 덜렁 카레가루를 사서 하는게 아니라 카레여왕처럼 패키지로 된 카레를 사서 해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요!...
특히 저처럼 고기든 카레 싫다고 안넣고 육수도 없고 요리도 못하고.. 제 마음대로 재료 넣고 할 사람은 그런 패키지 카레를 넣어줘야 맛이 보장되는데 말입니다...
사실 이 카레가루는 떡볶이 만들때 넣으려고 샀던거긴 하지만... 카레 도전은 실패~~~!
분명 몹시 배고팠는데 0.5배속으로 세월아 네월아 먹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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