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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우당탕 🥣

조촐한 밥상 + 식전 채소먹기 노오력중

by Lani_ 2021. 4. 8.


전날 만든 숙주나물무침과 함께 조촐하게 아침을 먹었어요. 원래 반찬 하나만 조지는 스타일인데도 냉장고가 썰렁한 탓인지 계란후라이하나 없는게 오늘따라 내심 섭섭했어요. ㅋㅋ

지난번 숙주나물무침은 다음날되니 맛이 밍밍하고 별로였는데, 이번엔 다진마늘도 넣고 간장도 넣어서 무쳐서 그런지 맛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사실 간장 영향력은 잘 모르겠고 다진마늘 덕은 알겠어요. ㅋㅋ


요즘은 예비 당뇨인으로써 식전 채소를 챙겨먹고 있어요.
얼마전 식전 채소를 챙겨먹는게 혈당피크를 막아준다는 글을 봐서요.
양배추는 진짜 생으로 먹기 싫은 품목이어서 처음엔 양상추를 사서 먹어봤는데, 먹는건 좋은데 세척도 귀찮고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도 좀 아쉬웠어요. 저희집은 반찬통이 별로 없어서요. ㅋㅋ


그래서 사본게 오이.
저는 약간의 오이는 괜찮지만 1개를 통으로 먹을 만큼 생오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전산이 입력되어 있어서 처음에 오이를 피하고자 양상추를 택한거였어요. 양상추는 생으로 먹어도 거부감이 없어서요.
근데 웬걸? 입력오류였나봐요. ㅋㅋㅋㅋㅋ
1개 통으로 그자리에서 먹는거 완전 괜찮던데요. ㅋㅋㅋ
세척도 쉽고 감자칼로 슥슥 껍질벗겨서 먹는데 너무 간편하고 좋아요.ㅠㅠ
오이가 금값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오이사랑 실천해보려고요.

채소도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오이먹고도 혈당 오른 사람도 있다고 봤거든요. 저는 집에 혈당측정기는 따로 없어서 그냥 식전채소없이 그냥 밥먹을때보다는 뭐든 더 낫다는 마음으로 그냥 먹으려고요. ㅋㅋㅋ

일전에 당뇨인 외삼촌댁에 놀러갔다가 삼촌이 혈당을 재준적이 있는데 아프더라고요 ㅜㅜㅜㅜ
그래서 당뇨확정받거나 하는거 아니면 아마 혈당측정기는 안살것 같아요. ㅋㅋㅋ 사도 안쓸것 같아서. ㅋㅋ

제대로 당뇨검사는 받아본적 없지만 공복혈당도 높은편이고 가족력도 있으니 불안한데, 자세히 알고 싶으면서도 또 알기 싫은 마음이란 😢

4년전에 공복혈당이 110쯤 나왔는데 3년뒤인 작년에도 114로 비슷하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희망적이라며(?) 생각하자니 그러고보니 그 사이 그렇게 좋아하던 콜라도 끊고 오렌지쥬스도 끊고, 초콜렛도 먹는양이 대폭 줄었는데 그대로인게 비희망적인건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운동도 안했고.. 뱃살은 더 쪘으니까...

아 이건 딴소린데 그러고보니 전 술담배는 아예 안하거든요. 술은 대략 6년전쯤엔가 약간 마셨던게 마지막같아요. 술을 안좋아해서 맥주한캔도 다 못마셔요. ㅋㅋ
근데 술담배안한다고 특별히 더 건강한 느낌도 없는거 같아요.ㅠ 술담배해도 건강한 사람들 많잖아요. 난 술담배도 안하는데 왜 몸이 성치 않은 느낌인지~ㅠㅋㅋ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술담배모두 기호에 안맞아서 안하는거라 앞으로도 안하고 안마시겠지만..

역시 모든건 유전자가 좋아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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