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소진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지난번에는 육수를 따로 우려서 했는데요, 먹다가 생각해보니까 다시마를 육수로 쓰기도 하잖아요.
얘는 미역인데 왜 육수를 따로 내야하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 끓여보았습니다.
사실 육수우리는 레시피도 그냥 10년전에 그런 레시피 본게 기억에 남아서 우린거였어요.
미역을 불린 후, 볶기위해 후라이팬에 담았습니다. 참치를 얼만큼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한캔 통째로 넣고, 다진마늘도 적당량 넣었습니다.
그리고 밥숟가락 기준으로 간장2, 참기름3 넣고 함께 볶아주었습니다.
친구가 미역 색이 변할 때까지 볶아주면 맛있다고 조언해준 걸 참고삼아 볶았는데, 볶다보니 대체 미역색이 변한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는 현타가..ㅠ
째뜬 적당히 볶아진 것 같은 느낌..!
자취생에게 간장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뭐 그리 다양한지 너무 어려워요.
저는 어떤 간장을 사야하나 고민하던 중, 이 샘표 맛간장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만능간장이라는 글씨도 솔깃하고
주로 장조림이나 감자조림, 볶음밥정도에만 넣을것 같아서 용도가 저에게 딱이다 싶었거든요.
뭐, 간장은 이 것뿐이기때문에 그뒤로는 선택권없이 간장이 들어갈 땐 무조건 이걸 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연두부 먹을 때 이 간장을 그냥 쓰면 맛이 좀 안맞고, 끓여써야지 맛이 잘 어울리는 것 말고는 별 불만없이 잘 쓰고 있어요.
볶은 미역을 냄비로 옮겨 끓일때는 소금 톡톡 2-3번, 밥숟가락 기준 간장2 숟갈 더 넣고 끓였습니다.
간장을 넣고 볶은거라 따로 또 간장을 넣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1숟가락 넣으니까 색은 나는데 맛은 밍밍했어요. 2숟가락 넣어주니까 그제사 아는 맛이 나오더라고요.
지난 번 미역국때는 국그릇에 옮긴후 참기름을 한숟가락 넣어주니까 더 맛있어진터라 이번에도 국그릇에 퍼놓고 참기름을 반스푼 정도 넣어봤더니 좀 과한 느낌이 나는거 있죠. 그냥 끓인 이후 별도의 첨가 없이 먹는게 더 담백하고 적당하니 좋았어요.
육수따로 안내고 간장으로만 조절해서 끓이니 더 간편하게 끓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별거 없는 자취생이 끓여먹기 딱 좋은 참치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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