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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갖가지 먹거리 리뷰

유가네 - 닭갈비 철판 볶음밥 1인분 (포장)

by Lani_ 2020. 10. 7.

어제 볼 일을 보러 예전에 살았던 동네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이 없는 동네라 그런지 구비구비 몇 번씩 환승하며 왕복 다섯시간이 걸렸습니다.😭 일전에 몇 번 그 쪽 근처에 사는 친구가 저희집을 다녀갔는데, 시외버스를 타야겠다고 지하철/버스 는 정말 아니라며 한숨을 내쉬던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처음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했답니다. 기분 되게 이상한 거 있죠. 시외버스는 멀리 여행갈 때나 탔지, 수도권 내에서 이동할 땐 타보지 않아서요. ㅎㅎ 여행가는 기분도 들고 출발할 땐 굉장히 기분 좋았는데, 집에 올 땐 폭삭 지쳤답니다... 터미널에서 내려서 집까지 또 버스를 타야 했어요. 아~ 이미 배고픈데 저녁까지 차려 먹을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 저녁은 꼭 사먹고 마리라 다짐했답니다.ㅋㅋ 마침 터미널 근처에 큰 번화가가 있어서 거기에 가서 뭘 포장해 갈까 둘러 보던 중 유가네를 발견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유가네는 닭갈비도 맛있고, 닭갈비 철판 붂음밥도 맛있잖아요? 코로나 이후로 한번도 안간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저거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유가네를 후보로 올려둔 후, [배달의 민족] 앱을 켰습니다. 앱에서 포장 1000원 쿠폰을 받은 후, 앱을 통해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쿠폰을 생각했던 건 아니고 볶음밥도 포장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서 미리 메뉴도 확인할 겸 앱을 켰던거 였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포장 쿠폰! 개꿀😋


다음날 먹을 것 까지 생각해서 2인분을 살까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게으르게 굴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1인분만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깻잎이 따로 들어 있어서 좀 놀랐어요.
(참고로 일회용 수저와 젓가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


1인분 철판 볶음밥의 모습입니다.
볶음밥과 쌈무, 단무지, 샐러드가 들어 있습니다.


왜인지 제 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항상 덜 맛있어 보이게 찍히는 것 같습니다.ㅠ
배고파서 정성이 부족한가...


깻잎이 엄청 큽니다. ㅋㅋ
거의 손바닥을 다 가릴 정도로 커서 놀랐어요.


볶음밥을 이렇게 먹어본 적은 없지만.. 줬으니 먹어봅니다. 밥을 적당히 대충 펐는데 닭갈비가 적당히 꽤 들어 있네요.

 오 떡도 들어가 있습니다.
아아.. 설거지가 너무 귀찮아서 재사용하고 있는 베라 스푼으로 밥을 먹었어요... 유일하게 깨끗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어서요^^...
설거지는 왜 항상 이렇게 귀찮을까요. 컨디션이 좋으나 나쁘나 항상 하기가 싫습니다.ㅠㅠ

쌈무에서 와사비 맛이 나서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 싸먹을 땐 특별히 맛이 안나는데, 깻잎을 다 먹고 반찬처럼 입에 먼저 넣었다가 아니 무슨 쌈무가 와사비 맛이나!! 하면서 황급히 밥을 입에 넣었는데요, 저는 제가 와사비를 못먹기도 하지만 또 정말 싫어해서 그냥 맛없음을 잘 못 느낀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우와.. 검색해보니 진짜 와사비 쌈무가 존재했구나... 그랬구나.....
그래도 밥이랑 먹으면 중화될 만큼 맛이 강하지는 않아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유가네 닭갈비 철판 볶음밥, 아주 만족스럽게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할인쿠폰이 없더라도 제 값주고 먹어도 잘 사먹을 것 같아요. 그러니 유가네가 저희동네에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

유가네 철판볶음밥 : 6,500원 (쿠폰 적용시 5,500원)



+ 잡소리


뒷정리를 제대로 안하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먹으며 이 뚜껑보고, 야... 누... 고...? 이게 뭐지? 일본어인가? 생각한거 있죠^^..... 비몽사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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