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맘마밀 6개월, 9개월, 12개월 어른 시식 후기

홈플러스에서 맘마밀 원쁠원 하길래 신나게 다양하게 질렀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다보니 수술후 죽 대신 먹으려고요!

그런데 구입하고 보니 앞서 시범삼아 사먹어 본 맘마밀과는 다르다는 걸 알았어요....
앞서 샀던건 15개월 이었고.... 이번엔 개월수가 더 적었어요....!!

매일 맘마밀(이유식) 어른 시식 후기

이건 일전에 먹어보고 남긴 맘마밀 15개월 입맛 후기

이번에 구입한 이유식과 지난번 이유식은 아예 단계가 달랐는데...

이렇게 큰 차이가 있었어요.....
순한 양념이라도 있고 없고는 정말 땅끝차이였습니다. 😓
양도 한끼 2팩이면 적당하지 뭐 하고 샀는데 알고보니 양도 달랐어요....

어째뜬 이미 구입을 했고 원쁠원 할때 맛 괜찮은 건 더 사두려고 미리 한팩씩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원쁠원 끝남) 내가 구입할땐 행사기간 8/5일까지랬는데 8/12 로 늘어났다

[매일 맘마밀 6개월 - 단호박 과 소고기 ]

단호박맛 하나도 안나요.;
소고기는 덩어리가 느껴집니다. 씹어줘야 해요.
6개월용이라 그런가 레알 맛없어요.
순한 조미료조차 쓰지 않았다는게 믿어지네요.;;

[매일 맘마밀 12개월 - 아스파라거스 와 닭가슴살]

맛 괜찮아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쑥쑥 먹게 됩니다.
아스파라거스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 맛이 나는지는 모르겠어요.

[매일 맘마밀 12개월 - 가리비 와 두부]

15개월 전복죽 이유식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근데 그보단 맛없어요.

[매일 이유식 12개월 표고버섯 과 소고기]

그동안 이유식에 적응중인가?
‘맛’ 이란거 자체는 없지만 먹을만 합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니 합격 ㅎ...

[매일 맘마밀 9개월 - 녹황 채소 와 소고기]

윽 녹황채소에서 알아봤어야 했어요.ㅠ
맛 별로입니다.ㅠ
좀 더 명확히 파악을 위해 더 맛보는게 맞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서 황급히 입안에 계란 장조림을 쑤셔 넣었습니다...
묘한 맛없음이 있어요. 이거 몇개나 샀더라..?

[매일 맘마밀 9개월 - 미역과 소고기]

이건 이유식 받자마자 제일 처음 먹어 본 거예요.
평소 미역, 메셍이 등 좋아하다보니 당연히 제가 맛있게 먹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것도 정말 먹는게 고역이다 싶을 정도로 맛없습니다. ㅠㅠ

[매일 맘마밀 9개월 - 브로콜리와 닭가슴살]

사실 평소 브로콜리도 안좋아하고, 닭가슴살 들어간 이유식이 맛이 없어서 기대를 안했어요.
영~ 손이 안가서 제일 마지막으로 막 보았는데 오?! 무난한 맛!
별 거부감 없이 술술 넘어가는 맛이었습니다.




어른이 먹으려고 구입시 팁!
평소 입맛대로 고르면 안됩니다.
전 평소 전복, 조개 이런건 비려서 해산물은 안좋아하고 미역, 메생이 등 해조류는 좋아했는데
해산물 들어간 이유식은 선빵하고 미역들어간건 완전 망했어요.
닭죽도 좋아하는데 15개월 닭가슴살도 망했어요...


+

<이유식 결말>
저는 그뒤로 추가구입을 해서 총 60개 가량의 이유식을 구비해뒀었는데요.
반은 먹고 반은 장터로 보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른이면 죽대신 편하게 먹겠단 생각 당장 접으세요.
귀차니즘 엄청 심한데, 번거로워도 괜찮으니까 맛을 달라고 울부짖게 됩니다. ㅠㅠ
너무 ‘맛’이 없어서 한끼에 2팩이 최대였어요.
결국 죽 사다 먹었는데 한끼로 죽 840g 먹는 절 보니 또 한번 현타가 왔습니다.. 성인용 죽도 한봉(420g)이 모자른데, 배고픈데도 이유식 2팩 (200g)으로 연명했다니요...

그치만 수술 받고 와서 며칠 잘 먹기는 했어요.
수술 부위에 안닿게 조절해서 먹는게 숟가락보다 편했거든요.
(저는 수술 부위가 잇몸이었어요. ㅎㅎ)

제 결론은 아가밥은 아가에게 양보하세요.^^....